[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유용미생물 바로배송'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85t의 미생물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체 미생물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바로배송으로 이루어져 농가들이 가까운 읍·면에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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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바로배송 모습[사진=고창군]2025.07.18 gojongwin@newspim.com |
군은 주 5일(월~금) '바로배송 시간표'에 따라 읍·면별 공급체계를 마련해 기존 주 2회 배송보다 횟수를 대폭 늘려 농가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농가 요구에 부응해 지난달 16일부터 기존 혼합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3종 균주에 고온성 미생물을 추가해 총 4종 균주를 제공하고 있다.
공급량도 균주별로 기존 100L에서 최대 200L로 확대했으며, 고온성 미생물은 최대 1톤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량이 많은 요일에는 전용 운송차량(12t) 외에도 추가 차량(1t)을 투입해 신속한 배송을 지원한다.
유용미생물은 병해충 저감과 토양 개량, 작물 생육 증진 등 다양한 효과 덕분에 농가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유용미생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 변화에 맞춰 배송 효율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