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룰'은 당원 80%·국민여론조사 20%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당 쇄신을 이끌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전대 룰'은 기존대로 '당심 우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18일 국회 본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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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개최된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당대표 등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후보자 경선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함인경 대변인은 "오프라인으로 전국 권역별 연설회 등에 대해 다음번 선관위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선출 규정'에 대해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규정은 당원 80%·국민여론조사 20%로 규정돼 있다.
당 쇄신안을 작성 중인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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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
이에 대해 함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당헌 개정 절차가 전제돼야 해서 선관위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그 부분은 당헌 개정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헌 개정사항은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 안건을 제시하면,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의결함으로써 당헌으로 확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는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직전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등판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