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 성찰…군민 500여 명 참여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날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고흥 인문학당'을 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소속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를 초청해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을 주제로 마련됐다. 유 교수는 1500건 이상의 부검 경험을 통해 마주한 다양한 죽음의 사례를 소개하며,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 의학적·윤리적 관점에서 통찰을 전했다.
![]() |
고흥군, 유성호 교수 초청 '고흥 인문학당' 개최. [사진=고흥군] 2025.07.18 ej7648@newspim.com |
또한 유 교수는 "죽음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삶의 본질을 되짚는 메시지를 던졌다. 군민들은 강연 내내 높은 몰입도를 보였고, 강연장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공감을 나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인문학당은 군민과 문화적 통찰, 삶의 의미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