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진행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주식회사 네츠모빌리티 김원종 대표가 2025년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AIP(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Digital Health Ecosystem: Empowering Care for All'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디지털헬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혁신적 돌봄과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세션들로 구성된 이번 학회에서 네츠모빌리티 김원종 대표는 이동약자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츠모빌리티 사례를 중심으로,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과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기술이 어떻게 의료 접근성 향상과 헬스케어 연계에 기여하는지를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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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츠모빌리티] |
특히, 정시성·안전성을 강화한 배차 최적화 구조, 서비스 수요 특성 분석, 디지털헬스케어 관점의 시사점 등을 통해 AIP 실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령자 다수가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현재 거주지에서 치료받으며 생활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Aging in Place(AIP)' 구현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75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자의 연간 평균 외래 진료 횟수는 40.9회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중 약 11.7%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동행할 가족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문제로, 이동성 확보와 의료 접근성 향상이 고령자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김원종 대표는 "고령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도입과 확장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에이징이 노인의 거주 공간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라면, 모빌리티는 이 공간을 의료 및 돌봄 네트워크와 연결해 주는 핵심 인프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이동하는 건강 플랫폼'이며, 모빌리티가 헬스케어의 일부로 통합되는 순간부터 고령자 중심의 새로운 건강관리 시대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네츠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동약자 맞춤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치료 참여가 적극적으로 향상된 점을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모빌리티 처방'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연동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처방을 통해 치료 참여도와 지속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료 서비스와 모빌리티가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네츠모빌리티 관계자는 "약자가 행복한 세상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철학 아래, 이동이 곧 치료이고 돌봄이 될 수 있는 사회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