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91개동 필로티 아파트 전수조사 필요...이재민 일상 복귀에 당 역량 총동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재민들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위해 도정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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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
민주당 대변인단은 18일 논평을 통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였다. 필로티 구조의 아파트에서 시작된 화재로 사망 3명, 중상 20명, 경상 42명 등 총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망연자실할 유가족과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은 순식간에 1층에서 상층부로 번졌고, 필로티 구조 특성상 1층 통로가 불길에 휩싸이면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발화지점인 지상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경기도 내 필로티형 아파트는 총 8891개 동에 이른다"며 "이들 공동주택과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불연 내장재 사용 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후 아파트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 대책 마련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민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보금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앉은 이재민, 병원에서 고통받고 있는 부상자들이 겪을 막막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도는 재난기금·재해구호기금·예비비 활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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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날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오전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7.18 yooksa@newspim.com |
이어 "생계가 막막한 주민을 위해 생계비·교육비·식비 등 실질적이고 두터운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집행기관과 광명시와 협력해 이재민 곁을 지키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당은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절망 속에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