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가를 활용, 피해지역 이재민에 긴급주거지원 시행
17일 경기 광명시 아파트 화재 피해 입주민 대상으로도 주거지원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우·화재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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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우 및 화재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 지자체와 협력해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주거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독자제공] |
18일 LH는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주거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호우 피해가 큰 충남 서산시, 당진시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원반을 꾸려 즉시 지원 가능한 임대주택 700여가구를 활용한 긴급거처 제공을 준비 중이다.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세임대주택이란 입주 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지자체와 긴급 협의해 지난 17일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피해 입주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임시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당진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응급구호키트 108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 지역에 응급구호키트 전달을 이어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각종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안정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긴급주거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전국 각지 재해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을 활용해 총 630가구에 긴급주거를 지원한 바 있다. 올 3월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발생 시에도 건설임대주택 등을 활용, 임시거주주택 118가구를 제공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