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의 현장 지휘 및 복구 작업 참여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의 신속한 투입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600여 명 전 공무원을 투입해 대대적 복구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에 451.5mm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19일에는 극심한 집중호우로 양천 하천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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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20일 경남 의령군 600여 명 전 공무원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7.20 |
이후 둑이 무너지고 대의면 구성마을 절반이 침수되며 농경지·주택·창고 등 지역 사회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피해가 집계됐다.
전날 오전 군은 피해가 집중된 대의면에 본청 인력 절반을 급파하고, 읍·면 직원들도 해당 마을 긴급 복구와 피해 조사에 나섰다.
각 복구팀은 상가, 우체국, 주택 등 주요 시설의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에 투입됐다. 일요일에도 모든 공직자와 현장 직원들은 복구현장에서 휴식을 반납하고 지원에 집중했다.
이날 복구 현장에는 민생현장기동대원, 환경미화원, 검침원, 도로보수원 등 군청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주민들,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 바르게살기의령군협의회, 민주평통의령군협의회, 의령청년회 등 민간단체와 함께 경남도청, BNK경남은행, 창원여성민방위 등 인근 기관도 지원에 참여했다.
오태완 군수는 현장 지휘와 이재민 임시시설 점검에 이어 직접 복구작업에도 나섰다. 오 군수는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하게 투입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며 "피해 규모가 방대해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하며 주민 지원 및 장기 대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