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박상원은 20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U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임재윤(대전광역시청), 박정호(성남시청), 황희근(한국체대)과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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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희근, 임재윤, 박정호, 박상원. [사진=대한펜싱협회] 2025.07.21 thswlgh50@newspim.com |
지난해 파리 올림픽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주역인 박상원은 17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1년 청두 대회에 이어 U대회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는데 단체전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16강에서 인도를 45-11로 압도했고, 8강에선 홈팀 독일을 45-32로 꺾었다. 4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45-30으로 꺾은 한국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45-34로 잡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현재 세계랭킹 6위로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2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박상원은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황희근은 단체전에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서울시청)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하영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슈피츠 안나(헝가리)를 15-7로 제압했다. 한국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09년 베오그라드 대회의 김혜림 이후 16년 만이다.
김태희(전남도청), 임태희, 김나경(이상 계룡시청), 박하빈(충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 U대회 펜싱 대표팀은 22일까지 이어지는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