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2,186.81(-13.53, -0.016%)
니프티50(NIFTY50) 25,060.90(-29.80, -0.1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2일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016% 내린 8만 2186.8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2% 하락한 2만 5060.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우위를 점했다고 민트는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가 20% 미만의 관세를 얻어내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와 미국 간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이 상호 관세 발효 예정일은 8월 1일 전에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미국이 현재까지 4개국과만 합의를 달성했기 때문에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지적한다.
대형주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이 벤치마크 지수의 등락을 제한했다. HDFC은행과 ICICI은행 등 대형 은행주 주가는 상승한 반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라르센 앤 투브로, ITC, SBI 주가는 하락했다.
특히 벤치마크 지수 편입 비중이 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1% 이상 밀리면서 하락을 압박했다. 석유화학 및 소매 사업 부문의 부진이 이어진 것이 악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SBI 캡스 증권의 주식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서니 아그라왈은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정에 대한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실적에 따른 주식별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최근 은행주의 호조로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 쏠리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이익 확보가 주가 하락을 압박하겠지만, 1분기 실적과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박스권 움직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음식 배달 플랫폼 이터널(옛 조마토)이 10% 이상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퀵커머스 부문의 영업이익률(마진)이 이미 최저점에 도달했다고 밝힌 뒤 증권사들이 이터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터널의 상승세는 경쟁사인 스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터널처럼 스위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며 약 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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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2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