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4일까지 대북방송 순차적 중단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국가정보원이 대북 라디오 방송 등을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잘 알려진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런 부분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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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이 17일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문구를 새긴 원훈석을 설치해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국정원] 2025.07.17 yjlee@newspim.com |
강 대변인은 "무의미한 (대남·대북) 방송이나 풍선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것보다 (방송 중단은) 훨씬 나아진 발맞춤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인 서울평양뉴스는 최근 "국정원이 운영해 오던 대북 라디오와 TV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뒤 대남 부서를 정리하고 대남 방송과 각종 선전매체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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