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대비, 보행 환경과 경관 개선 목표
보행로와 중심광장 정비로 공간 활용도 극대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보행로 구간 정비 계획을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심광장을 가을의 꽃 명소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정비 작업은 8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10월에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서관 개관식', '전국도서관대회', 그리고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와 같은 대규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도는 이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두 장소는 약 400m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다.
정비 사업은 ▲중심보행축 정비 ▲중심광장 조경 및 보행로 정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심광장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에 횡단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미비한 보행축으로 인해 약 300m를 우회해야 하고, 횡단보도 공사는 8월 22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중심광장도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1만 1455㎡ 면적의 중심광장은 노후화된 야자매트로 인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야자매트를 전면 교체하고, 배수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공관 설치 및 쇄석 포설 작업을 통해 보행로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특히 중심광장에는 8250㎡ 면적에 코스모스가 파종되고, 댑싸리 약 6000본이 식재되어 가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 정비 작업은 8월 중 완료될 계획이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청사 등이 있는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하고 있으며, 10월에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가을 개최되는 '전국도서관대회'와 기후·환경·독서·교육 분야의 전문 강연이 포함된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세 가지 행사는 수원 광교 일대에 약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도민과 방문객이 보다 쾌적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선제적 조치"라며 "행사 이후에도 경관과 보행환경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