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호 생태탐방로 조성...친환경 관광 인프라 구축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생태관광 거점 조성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충청유교문화권 조성 사업과 생태관광 거점 발굴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 사업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시인인 송강 정철의 문학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문백면 일원에 총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해 송강문학체험관과 문학창작마을을 조성 중이며 올해 말 90% 공정률로 개관 예정이다.
또한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은 책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2021년 착수해 2026년까지 추진된다.113억원이 투입되며 초평면 용정리 일대에 조선 후기 도서관 완위각 복원과 지상 2층 규모 쌍오정 건립이 계획돼 있다.
이 공간은 지역민과 방문객이 소통하고 사색할 수 있는 지식문화 거점으로 기대된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백곡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백곡면 일대에 80억원을 투입해 13.6km 규모의 수변 탐방로와 쉼터, 편의·안전 시설을 구축해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관광 인프라를 마련,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 추진으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청유교문화권 조성으로 진천의 관광과 문화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