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으로 대응…열섬현상 완화 기대
건설 현장에도 쿨토시 등 폭염 대비 물품 전달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민관군 협력 아래 도심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시는 기상청의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될 경우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도로 복사열을 낮추고 열섬현상에 따른 체감온도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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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살수 작업 중인 민관군 폭염대응 협동 살수차량. [사진=고양시] 2025.07.28 atbodo@newspim.com |
살수작업에는 총 15대의 살수차가 투입된다. 도로 구간별로 시(市), 군(軍), 민간(民間)이 분담해 진행하며, 각 구청은 살수차를 운영하고 군부대는 제독차, 민간은 자체 보유한 살수차를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공사현장에 대해 폭염 대응 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넥쿨러·선스틱·수건·쿨토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는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예방 중심의 조치로, 작업자 건강 보호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공공뿐 아니라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