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중평굿보존회가 내달 2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술멕이굿'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백중날과 칠석날에 일손을 놓고 하루 종일 술을 마시며 굿을 치고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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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멕이굿 '맛나게 놀아봐' [사진=진안군] 2025.07.29 gojongwin@newspim.com |
마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 술잔을 권하며 담소를 나누고 노동의 피로와 시름을 달랬다. 이를 통해 공동체 화합과 우애를 다졌다.
진안중평굿보존회가 200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술멕이굿'은 오전 11시 자유롭게 참여하는 자유 굿판으로 시작해 오후 2시에는 초청공연, 고사, 마당판굿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제기차기, 널뛰기, 팔씨름 등 민속놀이와 솟대 만들기, 꽹과리 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승철 진안중평굿보존회 회장은 "술멕이굿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과 농악 동호인 그리고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중평굿을 통해 서로 문화를 공유하고 신명 나는 공동체 놀이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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