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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관세협상 지원 직접 뛴다"...방미길 오른 이재용·정의선·김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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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화 김동관·29일 삼성 이재용 이어 30일 정의선 출국
이재용, 대미 투자 54조원 예고...테슬라와 22.7조 계약도
정의선, '25% 관세' 직접 피해...백악관서 30조원 투자 발표
김동관, '트럼프 관심' 조선업 마스가 프로젝트 협력 지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25% 상호관세' 발효일을 이틀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국내 재계 총수급 인사들이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이날 오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거나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키를 쥔 주요 그룹 총수급 인사들이다. 한화그룹은 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대표한다.

가장 먼저 출국한 김동관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의미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미국 측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지분율 40%)과 한화시스템(지분율 60%)을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인수한 바 있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김 부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현지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정부의 관세 협상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기술 이전 제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는 이재용 회장이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관련 대미 투자 확대'라는 협상 카드를 제시할 수 있는 결정권자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같은 주 테일러 지역에서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신규 파운드리를 건설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 강화를 위해 370억 달러(한화 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상태다.

특히 지난 28일 미국 테슬라와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 DB]

정의선 회장 역시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국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지원 사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 '수입차 25% 관세'의 직접적인 '피해자'이면서 대미 투자를 약속할 수 있는 협상력도 가진 그룹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에 현대제철 제철소 건설 등을 포함한 총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한 한남동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관세 협상, 대미 투자 등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지난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21일 김동관 부회장, 2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24일 이재용 회장과 각각 만찬간담회를 개최하며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청취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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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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