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세제개편] 법인세 25%·증권거래세 0.2%…尹정부 감세 기조 '원상 복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 발표
법인세·증권거래세 환원…尹 기조 철회
대주주 기준 文10억→尹50억→李10억
기재부, 尹 감세 정책에 "효과 없어" 평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윤석열 정부 시절 단행했던 법인세와 증권거래세 인하 조치를 전면 철회한다. 법인세율은 2022년 수준으로 되돌리고, 증권거래세율도 인하 전 수준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정부가 사실상 이전 정부의 감세 기조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수 기반이 급격히 약화된 상황에서 조세 형평성과 재정 건전성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도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인 10억원으로 다시 낮추기로 하면서, 전 정권에서 완화했던 부유층 과세 기준까지 전면 재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법인세 구간별 세율 1%p씩 인상…"세 부담 정상화 조치"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법인세율을 2022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법인세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과세 소득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으로, 기업의 이익에 대한 기본적인 조세 부담을 의미한다.

정부는 현행 법인세 구간별 세율을 각 1%포인트(p)씩 인상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단행된 법인세율 인하 조치를 환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세표준 '2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현행 9%에서 10%로,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19%에서 20%로 상향된다. '200억원 초과·3000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21%에서 22%로, '3000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은 24%에서 25%로 오른다.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 등인 중소규모 법인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세율을 조정해, 과표 구간별 최저 19%·최대 24%였던 세율을 최저 20%·최대 25%로 각각 1%p 상향한다. 이런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응능부담(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따른 과세) 원칙에 따른 '세 부담 정상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율을 인하하면서 세입 기반이 약화됐고,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인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기재부에 의하면, 조세 부담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인 2022년 22.1%에서 2023년 19.0%, 2024년 17.6% 등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수 실적도 ▲2022년 103조5000억원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 등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지난 정부에서 감세를 통해 경기 활력을 제고하고, 결과적으로 세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선순환을 의도했다고 본다"면서도 "최근의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를 고려해 보면 현재로서는 실제 정책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기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 증권거래세율 2023년 수준으로 환원…'금투세' 폐지 고려

증권거래세율도 2023년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비롯한 유가 증권을 매도할 때, 이익 발생 여부와 관계 없이 거래 금액에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코스피는 현행 0%에서 0.05%로, 코스닥은 0.15%에서 0.20%로 인상된다. 코스피 시장에 별도로 적용하는 농어촌 특별세(0.15%)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세법 시행일 이후 양도되는 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애초 증권거래세 인하 조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한 과세 체계 설계의 일환이었다. 금투세는 실제 이익이 발생한 경우에만 과세되는 반면, 증권거래세는 손익과 무관하게 매도 시점마다 부과돼 두 세제를 병행할 경우 과세 중복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임 문재인 정부는 금투세 도입에 맞춰 증권거래세를 순차적으로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금투세 시행이 반복적으로 연기된 끝에 아예 폐지되면서 세제 간 조화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금투세는 2023년 시행 예정에서 2년 미뤄졌다가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백지화됐다. 반면 증권거래세 인하만 그대로 유지돼, 결과적으로 세수 손실만 키운 셈이 됐다.

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은 "지난 3년간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증권거래세율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지만, 지난해에 금투세 폐지를 발표한 뒤 올해 1월에 실제로 금투세가 폐지됐다"며 "이에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낮춰왔던 증권거래세율을 2023년 수준으로 환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증권거래세 환원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증권거래세를 인하했지만, 이 중 2차례는 오히려 거래 대금이 줄고 1차례는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해 박금철 실장은 "과거에 증권거래세율을 내렸던 사례들을 보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증권거래세율을 낮추는데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때가 있었고, 어떤 때는 예측한 방향으로 내려갈 때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 대주주 기준 50억→10억 강화…"완화했을 때 효과 없었어"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인 '대주주' 범위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일정 지분율 또는 보유 금액 기준을 충족하는 대주주가 상장 주식을 매도해 이익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양도 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과세표준 3억원을 기준으로 이하일 시 20%·초과할 시 25% 세율로 과세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정부는 상장 주식 보유액 기준을 현행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주주로 분류되는 개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 일정 지분율 기준인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등은 유지한다. 이 같은 내용은 시행일 이후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30 photo@newspim.com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했던 대주주 기준을 다시 환원하는 조치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10억원이었던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상향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대주주 범위를 크게 좁혀 실질적으로 초부유층 투자자들만 양도세를 내도록 함으로써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정부는 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감세로 조세 형평성이 저해되는 것을 우려해 이번 개편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주주 기준을 완화했을 당시 주식시장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해석도 내놨다.

박금철 실장은 "2023년 말에 대주주 기준을 완화했을 때, 순매도가 줄어드는 등 어떤 효과가 나타났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순매도가 늘어났던 경향이 있다"며 "조세 형평성에 저해가 된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 다시 10억원으로 환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