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3일 오후 6시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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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 현재 기상레이더 영상.[사진=기상청]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현재 강원지역 7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5일까지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우 예비특보 지역으로는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이 포함된다.
강원도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및 빗물받이와 같은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또한 지역 자율방재단 및 이장, 통장과 협력해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3일 오후 5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부단체장과 도 협업 부서장이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을 당부하고, 하천변 및 계곡에 위치한 야영장과 캠핑장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예비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기상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각적인 위험구역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관련 부서와 모든 시군에서는 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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