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자문과 최대 900만 원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으로 요식업 분야 소상공인 10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자문과 사업장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매출 정체를 겪는 요식업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지역 미식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 |
부산시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에 선정된 손자한우로스구이 [사진=부산시] 2025.08.04 |
시는 지난달부터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경쟁력은 있으나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묵묵로스터리커피', '미술공방', '손자한우로스구이', '신세화', '영포동', '정애연의 착한밥상', '지리돈', '툼브로이', '홈애찬', 그리고 '흐를류'다. 각 업체는 특제소스 돼지갈비, 차돌박이 육회쌈, 전통 디저트, 한정식 한 상 등 독특한 메뉴와 수제 맥주 등을 제공하며 지역 내 유망 소상공인으로 평가받는다.
선정된 업체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경영 및 운영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최대 900만 원의 시설·경영 개선지원금을 지급해 사업장 환경 개선을 돕는다. 컨설팅 과정과 성과를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까지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관심 확대에도 힘쓴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2020년부터 꾸준히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국세청 통계에서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생활밀접 업종인 요식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공공배달앱 도입과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각도의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병행하며 지역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 악화 속에서도 이번 사업이 요식업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우수 소상공인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