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8000만원 투입, 첨단 마이크로스트레이너 도입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여름철 수돗물 내 깔따구 유충 발생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총 6억 8000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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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정수장 침전지. [사진=영동군] 2025.08.04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을 통해 영동정수장과 궁촌정수장에 설치된 마이크로스트레이너는 8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공극으로 소형 생물을 걸러내며,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춰 24시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기존의 에어커튼, 포충기 등 방제 장비와 정기적인 여과지 청소, 정수지 관리도 병행해 유충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 정수 시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즉각 조치한다.
검사 결과는 영동군청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 신뢰를 높이고 있다.
최갑선 상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