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국제 스포츠 외교를 강화하며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운영 전반을 벤치마킹하고, 국제 스포츠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교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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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국제 스포츠 외교로 올림픽 유치 기반을 다졌다.[사진=전주시]2025.08.04 lbs0964@newspim.com |
우범기 전주시장은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과 면담해 국내 수영계와의 협력 체계를 확립했고, 세계수영연맹 회장인 후세인 알 무살람과 만나 전주의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 계획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후세인 회장은 전주의 스포츠 인프라 확장 의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표단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 및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만나 외교적 지원 및 민간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인터내셔날 SOS 싱가포르 사무소 방문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시 보건·안전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올림픽 등 대형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운영 안전대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출장을 통해 전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핵심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루면서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두 축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준비를 더욱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