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소비자 피해 예방, 제도적 장치 마련할 것"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방문판매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 속에서 시민단체와 상인회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떴다방' 영업소 철수를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나주시는 미끼상품과 과장 광고 등 부당한 방문판매 행위가 집중된 특정 홍보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와 상인회가 함께 전개한 건전 소비 캠페인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 해당 영업점의 철수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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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와 시민단체가 건전소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08.06 ej7648@newspim.com |
이번 캠페인은 거리 홍보 및 홍보물 배포를 통해 방문판매 시 주의사항을 적극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공식 입장문에서 "시민들이 과소비와 가정 내 불화에 노출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상인회와 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건전 소비 문화를 지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윤 시장은 이번 성과가 단순히 한 번의 방문판매 상술 차단을 넘어 지역 공동체 역량이 결집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시민들의 헌신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나주시는 그간 경찰서와 합동점검반 운영 아래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20개 읍면동 마을 방송 문자 안내, 마을회관 대상 피해예방 교육 등 다각도의 대응책도 병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떴다방 관련 불공정 거래 피해 차단과 시민 보호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끝으로 "상인회 및 시민단체 협력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