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서 '마을 품 만들기' 협약식 개최...심리·정서적 치유, 또래 관계회복 지원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청소년의 심리 회복과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회복 중심 교육공동체를 본격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마을 품 만들기' 협약식을 열고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 사업은 익산시 교육발전특구의 일환으로, 학교 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치유와 또래 관계 회복을 지원하며 안전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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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회복교육 모델 '마을 품 만들기' 본격 시동[사진=익산시] 2025.08.06 lbs0964@newspim.com |
협약식에는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그리고 공모로 선정된 지역 내 13개 아동·청소년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기관 간 협약 체결과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말까지 피해자 및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또래 관계 형성 지원, 복지 공간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각 기관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돕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연대해 회복 중심 교육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품 만들기' 사업은 익산시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이 센터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합 교육거버넌스 기구로서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정책 기획 및 실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