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에 81mm 비...경기 가평·포천에 호우 경보
비구름 전국 확대 예정...호남 지역 최대 120mm 많은 비
[서울=뉴스핌] 전국 종합·사회부 =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강원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호우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강원도 철원 81mm, 홍천 31mm, 경기 연천 26.5mm, 경기 가평 25.5mm의 비가 내렸다.
강원도는 7일까지 내륙과 산지에는 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공공시설은 100곳이 피해를 입었고 사유시설 447건이 시설 피해를 입었다. 오전 9시 기준 여객선 11항로 15척에 대한 통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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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강원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호우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은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나무 전도와 도로 침수 각각 4건, 낙석 1건 등 총 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서도 불어난 물에 차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 포천에도 20.0mm의 비가 내렸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3시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시군 18곳에 총 457명을 투입해 집중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는 북부 및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도는 사전 대비 차원에서 야영장 23개소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지하차도 295개소(담당자 1180명)에 대한 연락 체계를 점검했다.
지하주차장 안내문자(1092건), 반지하주택 점검(3933건), 산사태 우려 지역 안부 전화(2457명) 등도 병행됐다.
비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에는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남부 지방에는 밤 사이 시간당 7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대비가 필요하다.
경기도 가평과 포천, 의정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으며 경기 북동부와 영서 중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특보 지역에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은 점차 남하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부, 전북, 영남 서부 내륙 등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향후 특보로 확대될 수 있다.
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30~100mm 이상, 경기 남동부와 강원 중남부, 호남 지역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