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550명 추가 모집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출산, 육아 등으로 일터를 떠나면서 경력이 단절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여성 등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올해 마지막 신청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기회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진행된 1·2차 신청에서는 총 2489명이 선정됐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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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먼업프로젝트 [포스터=서울시] |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지원금 외에도 취업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지원 대상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30세부터 49세(1975년 1월1일~1995년 12월31일)까지의 미취업 또는 미창업 여성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또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다른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 중복 신청은 금지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매월 구직활동 실적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하며, 취·창업 성공 시 30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구직지원금 포함 최대 9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우먼업 포인트는 교육비, 교육기자재 구입, 자녀돌봄비, 면접비용 등 실질적인 구직 활동에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8회 베이비페어'에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구직지원금 관련 정보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마채숙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3년째에 접어드는 구직지원금은 단순한 생계지원이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의 실질적인 취업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구직지원금을 통해 경력을 재설계하고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