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1일부터 지역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포장‧배달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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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지원되는 다회용기 모습[사진=평택시] |
이 사업에는 지역내 70개 이상의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주문' 카테고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문한 음식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다회용기에 담겨 전용 가방과 함께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용기를 가방에 넣고 QR코드를 스캔해 반납 신청하면 전문 수거업체가 회수하는 방식이다.
또한 반납된 용기는 고온·고압 세척과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신규 이용자에게는 쿠폰 혜택도 제공된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은 약 26조4000억 원 규모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인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고 있어 환경에 상당한 분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