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냉방 휴식시설 '힐링쉼카' 운영…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최근 경남근로자건강센터와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유지관리 소규모 공사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형 건강상담, 검사, 보건교육 등 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 |
권우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왼쪽)이 부산경남본부에서 이다혜 경남근로자건강센터 팀장(오른쪽)과 체결한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2025.08.12 |
협약에 따라 전날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운행하는 이동식 냉방 휴식시설인 '힐링쉼카'에 경남근로자건강센터 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의 건강 상담과 온열질환 검사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 기관이 준비한 폭염키트와 쿨링패치 등 더위 저감 물품도 직접 배포하며 무더운 작업 환경에서의 휴식과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고온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재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쉼카 운영은 관련 기관 간 협력으로 이뤄진 모범 사례이며 안전한 작업장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공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국민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위험하고 뜨거운 고속도로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