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채종협 측이 영화 '거북이'의 첫 촬영을 앞두고 출연 계약 해지 통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연예계에 따르면 채종협은 영화 '거북이'의 제작사 팝콘필름에 내용증명을 보내 출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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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채종협. [사진=IOK컴퍼니] alice09@newspim.com |
이에 팝콘필름 측은 채종협의 출연 계약 해지 통보가 일방적인 해지 주장이라며 "본건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배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13일 채종협의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 '거북이'는 계약서상 세부 촬영 기간이 명시돼 있었으며, 채종협 배우는 해당 기간 내 촬영 종료 후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그러나 제작사의 사정으로 계약서상 촬영 시기를 경과했다, 당사는 촬영 일정 변경과 관련하여 배우, 드라마 편성 채널, 드라마 제작사 간 사전 협의나 동의 절차가 진행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당사는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영화 촬영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작사 측에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부득이하게 출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당사는 여전히 원만한 협의를 우선적으로 희망하나, 최종적으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서 및 관련 법령에 따른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거북이는 5월 첫 촬영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