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 '지구본' 아이콘 클릭 후 번역
문맥 이해하고 언어 특성 맞는 번역 제공
향후 외국인 위한 AI 콘텐츠 생성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싶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불편해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굵직굵직한 이슈를 모국어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 서비스가 출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최근 출시한 'AI MY뉴스' 서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52개국 언어 실시간 AI 번역 서비스로 한국 거주 외국인에게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극도로 간단한 사용법에 있다. 뉴스핌 웹사이트나 앱에서 기사를 읽던 중 언어가 어려우면, 단 하나의 번역 버튼만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즉시 자신의 모국어로 완전히 번역된 기사를 읽을 수 있다.
그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어 실력이 일상 대화 수준에는 도달했지만, 뉴스나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는 한국 사회에 제대로 융화되기 어렵다. 직장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중요한 사회적 변화를 놓치기 때문이다.
뉴스핌의 AI 번역 서비스는 단순한 단어 번역을 넘어선다. 그동안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번역 전환이 아닌, 문맥을 이해하고 각 언어의 특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 정치, 기술 분야의 복잡한 용어도 각 언어의 적절한 표현으로 정확하게 변환되며, 한국 특유의 표현이나 관용구는 각국 문화에 맞게 자연스럽게 의역된다. 기사가 게시되는 순간 동시에 모든 언어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 정보 전달에 시차가 전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현재 지원되는 52개국 언어에는 주요 국가들의 언어가 모두 포함돼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이고,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유럽 언어, 그리고 아랍어, 힌디어 등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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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모습 [사진=제미나이 생성] |
이 서비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 동향과 정책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하는 외국계 기업 임직원들이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번역 서비스는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한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진정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AI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안드로이드)에 로그인 후 접속해서 원하는 기사를 클릭한 후, 기사 상단의 글로벌 버튼(지구본 모양)을 누르고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와 함께 뉴스핌은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AI를 통해 생성하면서 AI MY 뉴스 기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