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뮤지션 역량 강화·1인 창작 시대 대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처음 도입한 '음악 AI 활용법 교육'이 오는 23일 시작해 9월 6일까지 3주간 총 8회차로 운영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을 음악 창작에 접목해 도내 뮤지션과 일반 도민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1인 창작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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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음악창작소 대중음악아카데미의 '음악 AI 활용법 교육' 수강생 모집 웹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8.18 |
교육은 경남콘텐츠기업센터 1층 전시실에서 실습 중심의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작곡, 편곡, 리믹스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음악 작품을 완성한다.
당초 20명 모집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30명으로 인원이 확대됐다. 이는 지역 음악 산업과 AI 기술 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강사는 가수 박봄의 앨범과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감성사운드 소속 김도훈 프로듀서가 맡아 현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번 교육은 음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부터 현업 뮤지션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어 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소비자 관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AI라는 새로운 창작 기술을 음악 분야에 접목해 도민과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열 것"이라며 "경남이 미래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음악 창작은 1인 창작 시대에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어, 경남의 선도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