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계 해커 조직 다크웹 통해 범행 주장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최근 러시아계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부 내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은 이달 초 공격 사실을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와 금융당국에 피해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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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사옥 외관 [사진=웰컴금융그룹] 2022.04.01 204mkh@newspim.com |
이와 관련해 한 러시아계 해커 조직은 다크웹을 통해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웰컴금융그룹의 모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부 문서로 보여지는 일부 자료를 '샘플'로 게시했다.
그러나 웰컴금융그룹 측은 공개된 문서들이 고객 정보가 아닌 내부 업무 문서라고 밝혔다.
웰컴금융그룹 측은 사고 직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복구 작업과 추가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유출된 자료는 회의 자료, 품의 서류 등 내부 문서 일부로 알려졌다.
웰컴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서버에도 해커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