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해커들 타깃된 대한민국...'고객정보 유출' 대책 시급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들어서 국내 유통·명품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 고객 정보가 줄줄이 새어나간 업체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디올, 까르띠에, 루이비통, 아디다스, 테무, 써브웨이, 파파존스 등 글로벌 업체는 물론, GS리테일, 블랙야크, 예스24 등 분야를 가르지 않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업부 남라다 기자

고객 이름,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을 비롯해 구매 이력, 결제 수단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뉴스는 대한민국에서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 정보는 10원짜리"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문제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태도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대응은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 정부는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이후 72시간 이내에 개인정보위원회(개보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 지사가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방패 삼아 72시간 내 신고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자사몰이나 온라인몰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고객 개인 이메일을 통해서만 정보 유출 사실을 늦게 알리고 보상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

그간 유통업계는 고객정보 수집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이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비롯해 큐레이션, 재구매 유도,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등 다양한 전략 수립에 고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왔지만, 정작 이에 상응하는 정보보호 체계는 제대로 구축하지 않아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커들의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분업형 해킹 조직은 감염부터 정보 탈취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다. 날로 해킹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는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

정부는 더 이상 뒷짐만 져선 안 된다. 유통업계처럼 수천만 건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산업에 대해선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정보보호 공시 대상 확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출 기준이나 사용자 수만 따질 게 아니라, 해킹에 노출된 빈도와 위험도를 고려해 공시 대상 기준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명품 브랜드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고 예외로 둬선 안 된다.

처벌 수위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반복된 유출 사고에도 솜방망이 수준에 머문 제재는 기업들로 하여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 고의든 과실이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는 매출 연동형 과징금이나 강력한 제재로 기업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 기업이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 그에 걸맞은 정보 관리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그것이 '데이터 시대'에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윤리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