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준공 목표, 주민 참여 맞춤형 공원 조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감나무실근린공원, 새마루어린이공원, 율봉어린이공원, 한마음어린이공원 등 4곳의 노후 도시공원 재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총 3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6월과 7월에 일부 공원에서 공사를 착수했으며 9월부터 나머지 공원 공사에 들어가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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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루어린이공원. [사진=청주시] 2025.08.20 baek3413@newspim.com |
사업 초기부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공원의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이뤄졌다. 안전성 강화, 놀이시설 다양화, 접근성 개선, 경관 요소 보강 등 종합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다.
특히 배수 불량과 미끄러짐 사고 우려가 있던 노후 시설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감나무실근린공원은 셉티드(CPTED) 설계기법을 적용해 등산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CCTV 5개소를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낡은 화장실 리모델링과 잔디광장에 정원형 식재를 도입해 테마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사업은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 조성 사업"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