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안성문화장 글로컬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해외 문화장인들과의 협업 교류, 글로컬 인사이트 교류, 글로컬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 국제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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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문화장인(공예가)과 차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안성시] |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가마쿠라·요코하마시와 중국 마카오에서 초청된 장인들이 안성시 문화장인들과 협업 작품 제작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초청된 장인들은 일본 가마쿠라의 조각 장인 시시쿠라유키, 칠기 장인 고이즈미고로, 중국 마카오의 자기미각 장인 황치순, 전통 혼례복 장인 임영문 등으로,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구현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금속, 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안성 문화장인들과 깊이 있는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의 주제는 '리빙(Living)'으로 안성의 유기와 일본의 목조 칠기 등 전통 공예를 통해 각국 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낸다.
시는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안성문화장 글로컬 페스티벌'에서 전시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국내외 장인의 협업 작품을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성이 글로벌 공예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역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