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상상력 자극하는 새로운 공연 형식'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 남해탈공연박물관은 2025년 공연예술제 하반기 첫 작품으로 오는 30일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연극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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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연극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공연 포스터 [사진= 남해탈공연박물관] 2025.08.20 |
이번 공연은 상반기 공연 '고래바위에서 기다려'와 '춤이 되고 말이 되고'에 이은 하반기 개막작으로 남해탈공연박물관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주최했다.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는 어린이 청소년극 전문 극단 '이야기꾼과 책공연'이 삼국사기의 친숙한 이야기를 물체놀이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일상 소품을 활용한 놀이에서 출발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전개로 관객을 1500년 전 고구려 시대로 안내한다.
첨단 미디어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장난감을 만들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새로운 놀이 방식을 제안한다. 주인공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특별함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믿음과 사랑의 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도 높다.
공연은 30일 남해탈공연박물관 다초실험극장에서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진행된다.
남해탈공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어린이·청소년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