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보다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8월 17일까지 1주일 동안 일본 전국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환자 수는 의료기관당 6.3명으로, 9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다.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에 따르면, 8월 20일 시점에서 일본 내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오미크론 계통의 일종인 'NB.1.8.1'로 약 28%를 차지했다.
NHK는 감염증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보다 감염력이 다소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증화 비율 등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예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유행의 정점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오봉(일본의 추석) 연휴 등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가 신학기를 맞아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향후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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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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