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진월면사무소' 기념관으로 새 단장
[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9월 1일 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진월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1956년 건립된 '구 진월면사무소'는 목조트러스 지붕 구조가 원형대로 보존돼 있으며, 주출입구의 장식적 조형미가 두드러지는 소규모 관공서 건물이다. 이러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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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 전경. [사진=광양시] 2025.08.27 ej7648@newspim.com |
시는 조선시대 전선 제작지였던 진월 선소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조선 수군과 광양만 의병 활동을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관을 조성했다.
기념관은 '해방의 빛'(광양만 해전의 해상 방어 전략), '군사의 빛'(이순신과 광양의 인연, 선소의 군사적 역할), '영웅의 빛'(광양현감 어영담 조명), '호국의 빛'(수군과 의병의 호국정신), '기억의 빛'(기억과 기념의 공간), '환영의 빛'(방문객 휴식 공간)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은 호국정신과 교훈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