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재난본부서 전달식 열어
총 1800만원 투입해 400가구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지역 저소득·노후 주택 아동 가정에 화재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최근 발생한 아동 사망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실질적 안전 장치를 제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남부발전은 27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저소득 아동 가정 화재 예방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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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27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저소득 아동 가정 화재 예방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개그맨 이홍렬,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본부장. [사진=남부발전] 2025.08.27 rang@newspim.com |
이번 지원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아동 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총 1800만원을 투입해 부산 지역 전기 취약계층 아동 400가구에 전기 안전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누전 차단 멀티탭, 안전 수칙 안내문 등 전기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품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 눈높이에 맞춘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자체 제작해 함께 배부한다. 이를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가정 내 안전 문화가 정착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실질적인 안전 장치를 제공해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