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진료지침 17개 진료과·98개 항목
200병상 이상 병원·공공의료기관 대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5년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이 공개돼 의료서비스의 일관성과 안전성이 강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협력해 '2025년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공개 및 개발 지원' 신청을 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표준진료지침은 병원에서 적정 진료할 수 있도록 특정 질환과 시술에 대한 진료·간호 순서, 치료 시점 등을 미리 정해 표준화된 진료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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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올해 참여 의료기관에는 17개 진료과, 98개 항목의 표준진료지침이 공개된다. 개발 지원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일산병원 의료진과 표준진료지침 담당자의 자문을 통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표준진료지침 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전국 종합병원 또는 허가 병상수 200개 이상인 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이번 수요 조사에서 제외된다. 다만, 공공의료기관은 병상수 제한 없이 신청가능하다.
건보공단은 9월 초 참여 대상 의료기관에 전자문서 또는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의 안내를 받은 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참여 공문을 작성해 건보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47개 기관이 참여한 본사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88.1%는 표준진료지침 제공 등에 만족했다. 90.5%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일산병원에서 개발한 표준진료지침을 타 의료기관과 적극 공유·확산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의료기관 간의 표준진료지침 연계·협력을 통해 적정 진료를 실현하고 올바른 의료이용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