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연간 101억 수출계약, 동유럽 시장 본격 진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아이톡시의 자회사 BFG 파트너스(대표 강기웅)는 슬로바키아의 산업용 기자재 유통사 KL PRO SK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간 약 309만셀, 101억원 규모로, 1차 초도 물량 34만셀(약 11억원)은 생산완료후 연내 항공화물로 긴급 운송될 예정이다. 후속 물량은 26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납품하기로 협의했다.
![]() |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사진 왼쪽부터) KL PRO SK 대표 Petro Kohut, BFG 파트너스 대표 강기웅 [사진=BFG 파트너스] 2025.08.29 y2kid@newspim.com |
BFG 파트너스는 아이톡시가 지난 4월에 우크라이나 BFG (Berezan Float Glass) 판유리 공장 투자 및 동유럽 건자재 수출을 위해 설립한 전략적 자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톡시는 이미 지난해 폴란드에 한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규모 수출한 적이 있으며,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동유럽 내 수출 확대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KL PRO SK는 슬로바키아 및 동유럽내 폭넓은 공급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계약이 현지 주요 산업군 및 배터리 팩 제조업체 등에 한국산 배터리를 공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이톡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유럽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배터리 유통업체 FAST LEAD와 협력해 태양광 기반 ESS(에너지 저장 장치) 공동 판매도 추진 중이다. 이는 종전 이후 부족한 엄청난 수요가 예상되는 민간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포석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유럽의 2차전지 및 ESS 시장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아이톡시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영역 확대에 있어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슬로바키아를 시작으로 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배터리팩 조립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톡시는 올해 상반기에 우크라이나 경찰청에 KGM 픽업트럭 150대(약 47억 원)납품을 완료했고, 2차 물량 300대(약 95억원)도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면서 에너지 및 모빌리티 유통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