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인터로조에 대해 성장의 정체구간을 탈피하고 올해 매출액 125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4년의 성장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기가 시작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하이드로젤(SiHy)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진행 및 시장 다변화, 생산수율 개선 등 숫자와 실체를 통한 보이는 실적 개선으로 신뢰성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2026년 매출액 성장률 7~8%, 26년 영업이익률 25%를 전망한다"며 "주요 글로벌 소프트렌즈 시장은 매년 6~8%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컬러 렌즈 시장의 굳건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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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로고. [사진=인터로조] |
생산수율에 대해서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2024년 62%의 생산수율이 2025년 말 80%, 2026년 상반기 85%까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 기준 10%p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공장 자동화 및 수율 개선으로 현재 생산능력에서 매출액 1800~2000억원까지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SiHy 재질의 컬러렌즈 신제품 런칭 시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내 독점적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하반기 실적 확인 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다"며 "2025년 가이던스 기준 주가영업이익비율(POR)은 10배 수준이고, 과거 성장기 평균 POR 18~25배 감안 시 실적 개선은 곧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회계 이슈로 거래정지 후 회복 시간을 지나 투명한 재고 및 매출채권 관리로 시장의 신뢰감 및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