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롯데타워몰 커넥트투 등 납품...지난달까지 3억원 매출 달성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의 창업과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외소득 창출 거점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잼, 음료, 유지, 빵 등 13개 유형 51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 롯데타워몰 커넥트투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농업인 매출은 3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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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외부 기관 방문[사진=익산시]2025.09.08 gojongwin@newspim.com |
또한 서울푸드와 팔도밥상페어, NS푸드페스타 같은 대형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익산 지역 가공식품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식품 제조와 가공 지원에 집중하고, 농업인은 유통 및 전문판매를 담당하는 '생산–가공–판매'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전체 생산품에 지역 농산물을 최소 50% 이상 사용해 지역 소비 촉진에도 힘쓰고 있다.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8월에는 여성농업인 단체장과 대학교수 등이 센터를 방문해 시설 견학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가공 장비 효율화 방안, 위생·품질관리 강화, 여성농업인 참여 확대 및 브랜드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2019년 개소한 이 센터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내 연면적 768㎡ 규모로 전처리부터 포장까지 가능한 총 60종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가공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소규모 HACCP 기준을 도입해 과채주스·잼·액상차·빵류 등 총 7개 유형 46개 품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다.
창업 지원 정책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창업 보육' 단계에서는 이론 교육부터 SNS 마케팅까지 창업 준비 과정을 돕고 있으며, '창업 실행' 단계에서는 상품화와 판촉 활성화를 지원한다.
마지막 '자립 정착' 단계에서는 운영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제공해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앞으로도 농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농민이 소득 증대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