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8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꿈을 잇다: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의 대표 교육정책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시는 2023년부터 이 바우처를 통해 약 1만 8000명의 초등학생에게 매달 10만 원을 지원해 체육·예능·기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8%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9.3%가 계속 이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 |
원주시-국립공원공단,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협약 체결.[사진=원주시] 2025.09.08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바우처 지원은 초등학생에 한정되어 있어 중·고등학생을 포함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협약이 진행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매년 5백만 원씩 12년간 총 6천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원주시는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선발된 예체능 영재를 장학생으로 운영하게 된다. 양 기관은 장학생 선발 기준 및 운영계획 협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성과 홍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올해 안에 장학생 선발 기준과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첫 장학생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주대영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꿈이룸 바우처가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었다면, 이번 협약은 그 꿈을 진로로 연결하는 든든한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원주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