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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원전 짓는데 15년…재생에너지 대대적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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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와대 영빈관,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가동기간 지난 원전, 안전성 담보되면 연장"
"원전과 재생에너지 합리적 에너지믹스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원자력발전소를 짓는데 최하 15년이 걸린다"면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가동기간 지난 것(원전)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서 쓰고, 짓던 것도 잘 짓고 그래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쓰는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 "당장 엄청난 전력 필요…재생에너지 신속히 공급"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탈원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이제 (원전을)안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데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니까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기본적으로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그는 "원자력발전소 짓는 데 최하 15년이 걸린다"면서 "원자력발전소 지을 데가 (거의)없고, 딱 한 군데 있다"면서 "거기도 지어서 실제 가동하려면 15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은 아직 안 됐다"면서 "지금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그 전력을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은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은 재생에너지"라면서 "풍력, 태양광에 집중할 거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은 1~2년이면 (건설이)되는데 그것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서 그 방향으로 가야지 무슨 원전을 짓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인프라도 깔아야 되고 전력망도 깔아야 된다"면서 "정책을 놓고 이념 전쟁을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는 철저히 실용주의자인데 저도 안 그러겠지만 상대 쪽도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짓던 원전 짓고 SMR도 개발해야…합리적인 에너지믹스 필요"

이 대통령은 또 원전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실용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동기간 지난 것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서 쓰고 짓던 것도 잘 짓고 그래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쓴다는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SMR(소형모듈원전)과 원전 2기(건설)인가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제가 당에 있을 때도 한다고 해서 그래라 했다"면서 "그게 싸울 일이 뭐 있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09.11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원전을)안 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원래 계획대로 하면 되지, 지금 당장 하면 될 것을 안 하는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현실을 정확하게 놓고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확보되면 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이)수십 GW 규모가 추가로 필요한데, 원자력발전소로 하려면 30개 넘게 지어야 되는데, 그거 어디에다 지을 거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 엄청난 에너지 요구량을 결국은 재생에너지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그것을 빨리 대비해야지 탈원전이냐 감원전이냐 에너지믹스냐, 이런 것 가지고 왜 싸우냐"고 지적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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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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