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시의 극심한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뭄 특별기상관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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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기상청 '가뭄 특별기상관측' 차량이 강릉 오봉저수지에서 강수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강원지방기상청] 2025.09.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가뭄 특별기상관측'은 기상청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오봉저수지 상부에서 측정한 강수량을 강릉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같은 유관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가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12일부터 13일 사이에 강수가 예상됨에 따라 기상관측 차량이 오봉저수지로 파견돼 실시간으로 강수를 관측했다. 관측 기간 동안 오봉저수지에서는 81.0mm의 강수가 내리며 가뭄 상황을 다소 완화시켰다.
오봉저수지 인근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지점에서는 도마가 84.5mm, 닭목재가 90.0mm, 강릉왕산이 82.0mm, 강릉이 112.3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장근일 청장은 "국민 안전과 관련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상관측을 앞장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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