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2,380.69(+594.95, +0.73%)
니프티50(NIFTY50) 25,239.10(+169.90, +0.6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6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3% 오른 8만 2380.6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8% 상승한 2만 5239.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50 지수는 7월 10일 이후 최고치, 센섹스30 지수는 7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에 대한 낙관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미 달러 대비 루피화의 절상 등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분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연준이 곧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재개된 인도·미국 무역 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인도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나이르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미·인 무역 협상에 집중될 것이고, 견조한 거시경제 펀더멘털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고 하락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밀스 증권의 주식 전략 책임자인 크란 티 바티니는 "미국이 인도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지 몇 주 만에 인도와 미국이 협상을 재개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분위기를 강화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1.4% 상승하면서 5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무라 분석가들은 상품 및 서비스세(GST) 인하 이후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현대자동차 인도, TVS 모터스, 아쇼크 레일랜드를 유망주로 꼽았다.
니프티 에너지 지수도 0.9% 상승했다. 5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HSBC는 "정부의 석유 마케팅 기업 지원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요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기술 솔루션 기업 사이언트(Cyient)가 4.7% 이상 올랐다. 자회사인 사이언트 세미컨덕터스가 반도체 테스트 및 검증 서비스 제공업체 아노라(Anora)와 제휴를 맺은 것이 재료가 됐다.
철강업체인 진달 SAW(Jindal Saw)와 마하라슈트라 심리스(Maharashtra Seamless)는 각각 0.74%, 1.34% 내렸다.
인도 반독점 당국이 입찰 담합 혐의로 기습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