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APUS(Apimeds US, 아피메즈 미국법인)는 자사의 치료제 아피톡스(Apitox)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비마약성(Non-Opioid) 통증 치료제 개발 지침 수혜 치료제로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인스코비와 APUS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비마약성(Non-Opioid) 대체 치료제에 신속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통증 치료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약 성분이 없는 천연물 아피톡스(Apitox)의 임상 3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까지 한 해 동안 약물 과다 복용으로 10만 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2020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의 75%는 마약성 통증 치료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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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S 로고. [사진=APUS] |
특히, FDA가 마약성 대체 가능 치료제에 신속 심사 자격을 부여함에 따라 대체 치료제로써 아피톡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US는 이 같은 지침에 힘입어 아피톡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 내 비마약성 치료제 혁신 기업과 파이프라인 영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OA)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착수하며,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아피톡스는 지난 2019년 일반 OA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에릭 에머슨(Erik Emerson) APUS 대표이사는 "비마약성 치료제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절실한 대체재"라며 "아피톡스 임상 3상을 신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조기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 내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글로벌 성장성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450억달러(약 62조 910억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7~8%, 오는 2030년 700억달러(약 96조 586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