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 캐릭터' 지역 상징 구현
MZ 호응·소상공인 참여 확산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날 서울관광플라자 시민아카데미홀에서 열린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관광디자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TOPA)가 주관해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관광정책을 평가·시상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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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호 경남 진주시 부시장(왼쪽)이 지난 16일 서울관광플라자 시민아카데미홀에서 열린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관광디자인 부문 대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17 |
진주시는 '진주 하모 관광캐릭터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상징을 캐릭터 디자인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 정책으로 확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캐릭터 '하모'는 2021년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공모로 처음 제작됐다. 이후 공공미술 전시, 굿즈 제작,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 온라인·SNS 홍보까지 연계 사업을 이어오며 진주 관광자원과의 결합을 강화해 왔다. 서울 올림픽공원과 프랑스 바이올렛 축제 등 국내외 행사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진주 관광 브랜드의 인지도를 넓혔다.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캐릭터 디자인 민간 개방과 사용료 감면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관광 캐릭터 활용을 장려,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했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하모는 진주의 얼굴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상징"이라며 "새롭게 탄생한 '하모프렌즈 아요', 유등과 실크, 진주 K-기업가정신까지 더해 다채로운 콘텐츠가 살아있는 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하모버스 : 하모 In Universe'를 주제로 공공미술 전시와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에서는 하모프렌즈 캐릭터와 10월 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