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예정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 사임을 밝히면서 내달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방문이 성사되면 이시바 총리로서는 첫 방한이 된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8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했을 당시 "수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국은 부산 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앞선 회담에서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공통 사회 현안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이러한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