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트렌드·기후위기 관심 맞물려 관심 커져"
31개 기업·기관이 참여...대표 탄소저감 캠페인 부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인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누적 500톤의 온실가스 저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9월 사업을 본격화한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LCA 전과정평가 및 제3자 검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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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되면, 제지 공정에서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활용 수거체계가 부재해 오랜 기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소각돼 왔다.
유한킴벌리 기업간거래(B2B) 사업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핸드타월의 사용·배출·수거·선별·운송·재투입·완제품·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이 단기간 내 영향력 있는 캠페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파트너사를 비롯한 가치사슬 전반의 이해관계자, 그리고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여 파트너는 핸드타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및 수거를 위한 홍보와 내재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유한킴벌리는 지역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공정 수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현재 해당 캠페인은 31개 기업·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공공, 제조, 유통, 금융, 제약, 연구개발(R&D), 정보통신(IT), 문화예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바이사이클 담당자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의 취지와 의의에 공감해 주시는 많은 이해관계자와 파트너, 소비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