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매출 40% 증가
글로벌 여행객 타겟 고객 접점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스포츠·아웃도어 및 아이웨어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1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아웃도어는 23% 성장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명동점, 인천공항점, 온라인몰에서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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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면세업계 최초입점 '반스'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특히 명동점 9층에는 뉴발란스 키즈 매장을 단독 오픈해 아동 러닝화와 패밀리룩 의류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프와 반스의 신세계면세점 단독 팝업 및 정식 매장이 문을 열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아웃도어와 스트리트 무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프는 항공점퍼, 후디 등 캐주얼 아이템을, 반스는 체커보드 슬립온과 메리제인 스타일 슈즈 등을 전시하며 스포티하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존'에는 약 13평 규모의 선글라스 신규 매장이 추가로 오픈되어 총 30여 개 브랜드가 집결했다. 헌터, 퍼블릭비컨 등 신규 입점 브랜드가 포함돼 출국 전 다양한 아이웨어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여행객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온라인몰에서는 미국 프리미엄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100퍼센트(100%)'가 단독 입점해 사이클링과 러닝 마니아들을 겨냥한 친환경 소재 제품군과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러닝과 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스포츠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강화된 MD 역량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면세업계 내에서 스포츠·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대한 신세계면세점의 전략적 집중도를 보여준다.
mkyo@newspim.com